본문 바로가기
건강

갑상선암 흉터변화, 갑상선수술 90일 변화, 갑상선 흉터관리, 켈로이드피부

by 2nd wind 2023. 3. 8.

갑상선암 좌측 절제수술로 90일까지의 흉터 변화를 기록한다.

수술 직후부터 90일까지의 흉터 변화인데, 조명 및 카메라 각도상태에 따라 약간은 다르나,

흉터 관리에 대한 소소한 팁을 추가하니,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내 경우는 완전 리얼 켈로이드 피부로, 수술 집도하신 교수님도 나의 차트 비고 사항에

"리얼켈로이드 피부타입"이라고 명시해 두셨다.

 

그렇다.. 켈로이드는 비후성반흔과는 약간 다르다.

보통 비슷하게 생각은 하지만 켈로이드는 더 퍼져나가는 흉터 형태이며

완치가 거의 힘들다 봐야 한다. 치료를 하면 할수록 더더 커지는 흉터가 바로 켈로이드 피부이다.

켈로이드 피부는 최대한 다치치 않도록 조심하자! 그거 말곤 사실 방법이 없다.

 

흉터관리 62일 차

오랜 테이프 사용으로 알레르기가 좀 더 심해졌으며 피부 자체가 붉고 간지럽고, 많이 예민해졌다. 

피부장력을 줄이기 위해 계속 사용 중인 스테리스트립 알레르기가 더 심하게 나타나 바로 스테리 스트립을 일시 중단한다.

알레르기 부위에는 피부 연고 (후시딘 또는 에스로반)를 계속 발라주었다.

 

흉터관리 64일 차

원래는 스테리스트립을 붙이기 전 늘 헤파린 계열의 노스카나겔을 바르고,

대충 말린 후에 실리콘연고인 더마틱스 울트라를 발라줬다.

일단은 스테리스트립을 중단하고, 연고만 발라준다.

가려움과 붉은기가 많이 가라앉았다.

 

흉터관리 66일 차 

사진이 밝게 나온 탓도 있지만, 진물 나는 알레르기가 아니라면 일주일 안에는

피부 알레르기가 가라앉는다. 흉터는 붉은기가 많이 사라졌다.

 

테이프 알레르기로 중단했던 스테리 스트립을 다시 시작한다.

흉터관리로 인해 일단 피부 장력을 최대한 줄여보기 위해 하는 것인데

흉터가 튀어나오고 넓게 퍼질까 봐 신경 쓰여서 스트레스를 받을 바엔

간지러움을 참기로 했다. 사실 마음도 조금 더 편해진다.

 

흉터관리 75일 차

몇 번을 테이프 알레르기로 스테리스트립을 쉬다가 붙이다가를 반복했다.

스트립 붙이기 전엔 노스카나겔 + 더마틱스울트라 연고를 바르고

잘 때는 시카케어겔을 잘 눌러 붙였다.

당연히 자외선 차단은 필수라, 손수건을 두르거나, 메피폼을 시카케어 위에 붙이기도 했다.

사진상으로는 흉터가 시시각각 변화 되는 거 같이 나오는데, 실제 육안으로도 좀 그렇다.

사진이 심해 보일 때도 있고, 육안으로 볼 때가 흉터가 더 심해 보일 때가 있다.

샤워 후 바로 나오면 붉은기가 심하고, 최대한 자극이 없을 때는 전체적으로 좀 하얗다.

아직 술을 마셔보진 않았는데, 술을 마신 다면 흉터 부위가 간지럽고 붉어질 것 같다.

 

흉터관리 80일 차

테이프 알레르기가 심해져서 잠시 쉬어갈 때, 메피폼을 붙인다.

접착력이 좋아 확실히 움직임이나, 외출할 때도 편하다.

살색이라 많이 티 나지 않아 편하다. 자외선 차단이 되니 외출 시엔 꼭 사용하도록 하자.

 

흉터관리 85일 차

양쪽 실매듭 자리의 경우는 만지면 좀 튀어나왔다.

가운데는 절개 느낌이 거의 없을 만큼 자국도 없고 평평하다.

수술 후 3개월 정도면 녹지 못한 실밥이 자연스레 나올 줄 알았는데.. 소식이 없다. 

3개월 이후에도 실밥이 나왔거나, 없어졌다는 후기를 많이 봤는데..

오히려 살 속에 묻혀서 더 나오기 힘든 게 아닌지...

목을 편안하게 위로 치켜들지 않게 살았더니 주름이 더 깊어진다.

스트레칭도 틈틈이 하고, 마사지도 해주자. 그렇지 않으면 피부와 근육이 많이 뻣뻣해진다.

한동안 목 눌림 현상이나, 따끔거리는 찌르는 증상이 간헐적으로 생겼다 말았다 했다.

 

흉터관리 90일 차

스테리 스트립을 이틀정도 다시 붙였다가 다시 떼어서 연고를 발랐다.

한동안 테이프를 좀 쉬어줬더니, 알레르기가 그리 심하진 않다.

하루정도 스테리스트립을 쉬어주기 위해 시카케어겔로 일단 붙여 관리한다.

다시 스트립을 붙일 예정이긴 한데, 붉고 진한 절개 부분에만 부분적으로 붙여볼까 한다.

개인적으로 스테리스트립은 얇은 테이프보다는

굵은 테이프가 훨씬 피부를 잘 잡아주고, 간지러움도 덜한 느낌이다.

 

 

전체적으로 갑상선암 수술 후 상처 및 흉터변화

1) 초기: 수술 후 붓기와 함께 아물고 있는 상처단계

 흉터연고가 아닌 상처연고로 관리, 스테리스트립 계속 사용, 딱지 탈락 전까지 물 닿지 않게 관리하면 된다.

 

2) 중기: 상처부위가 아물며 피부색이 진해지는 흉터단계

스테리스트립과 흉터연고를 사용하고 물로 샤워 가능하다.

 

3) 후기: 지속적인 흉터관리

피부 컨디션에 따라 테이프관리, 연고, 겔패드 등으로 유동적 관리하며 자유롭게 샤워 가능하다.

흉터 관리에 어떤 게 답이라는 건 없지만, 내  피부타입의 경우에는 피부장력을  최대한으로 잡아주는

스테리스트립 테이프를 오래 유지한 관리가 효과적이었을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다.

켈로이드의 경우는 보통 수술 후 3개월 이후가 제일 관건이긴 하다.

앞으로도 쭉 지켜봐야 하는데, 켈로이드나 비후성반흔의 시작인 붉게 솟아오르는 피부가 현재는 없다.

또한, 절개 부위가 간지럽지도 않다. (테이프 알레르기로 절개 주변 피부들이 간지러울 뿐)

곧 외래일자가 다가오는데, 갑상선 수치 변화나, 피부흉터등에 대한 경과도 추후 업데이트 예정이다.

이 글이 조금이나마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90일간의 흉터 관리는 이만 마친다.

 

갑상선암 수술 절개 흉터관리 8개월 변화 켈로이드 피부

켈로이드 피부 타입의 갑상선암 절개 수술흉터 변화입니다. 3개월 이후부터 8개월까지의 변화입니다. 개인적인 흉터이지만 켈로이드 피부 타입을 위한 최대한의 흉터관리를 한 기록입니다. 갑

2ndwind42195.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