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고 힘든 일상생활 중에 우리는 갑자기 오는 무기력함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만큼 열심히 살았다는 증거가 되기도 하는데요. 이 번아웃을 극복하기 위해 우울하거나 무기력해질 때 힘이 나는 드라마 보시면서 힐링해 보면 어떨까 합니다.
번아웃 증후군
감당하기 벅찬 업무 속에 만성 피로나 무기력함에 시달리는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든 상태를 말합니다. 모든 걸 불태운 것처럼 아무것도 남지 않은 듯한 심리 상태로 WHO 세계보건 기구가 이런 증상을 만성적 직장 스트레스라 규정 지었습니다. 이 번아웃 증후군 증상을 쉽게 넘기지 말고 본인의 상태를 잘 확인한 다음 그에 맞는 각자의 관리가 필요합니다. 또한 병원 또는 보건소처럼 공공의료시설의 도움도 받을 수 있습니다.
번아웃 증후군 테스트
이 테스트는 안전관리공단에서 출제된 번아웃증후군 자가 테스트입니다.
전혀 아니다 1점 / 약간 그렇다 2점/ 그냥 그렇다 3점/ 많이 그렇다 4점/ 매우 그렇다 5점
1) 쉽게 피로를 느낀다.
2) 하루가 끝나면 녹초가 된다.
3) 아파 보인다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4) 일이 재미없다.
5) 점점 냉소적으로 변하고 있다.
6) 이유 없이 슬프다.
7) 물건을 잘 잃어버린다.
8) 짜증이 늘었다.
9) 화를 참을 수 없다.
10) 주변 사람들에게 실망감을 느낀다.
11)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아졌다.
12) 여가 생활을 즐기지 못한다.
13) 만성 피로, 두통, 소화 불량이 늘었다.
14) 자주 한계를 느낀다.
15) 대체로 모든 일에 의욕이 없다.
16) 유머 감각이 사라졌다.
17) 주변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게 힘들게 느껴진다.
총점수가 65점 이상이라면 번아웃 증후군에 해당됩니다.
추천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 (2016)
꼰대들의 유쾌한 인생찬가라 불리는 디어 마이 프렌즈는 황혼들의 청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입니다. 노희경 작가의 작품으로 각자마다의 다른 인생 이야기를 섬세하게 표현했습니다. 엄마(고두심)에게서 벗어나고 싶은 딸 완(고현정)이는 엄마의 주변인들과 교류하면서 이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설로 담기로 합니다. 도무지 이해되지 않고 귀찮기만 했던 그들의 삶이하나하나 보이기 시작합니다. 보러 가기
출연: 고현정, 김혜자, 고두심, 나문희, 윤여정, 박원숙, 신구, 주현, 김영옥, 신성우, 조인성, 이광수, 성동일, 장현성, 다니엘헤니
미생 (2014)
어릴 적부터 바둑만이 삶의 전부였던 입단 준비생 장그래(임시완)가 프로입단에 실패하고 마치 전쟁터 같은 사회 속으로 들어가며 시작되는 직장인의 애환을 담은 작품입니다. 윤태호 작가의 인기웹툰 '미생'을 드라마화하여 많은 직장인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 드라마입니다. 바둑과 인생의 닮은 점을 비교해 가며 냉혹한 현실과 사회 초년생의 땀과 눈물과 성장 과정을 담았습니다. 보러 가기
출연: 임시완, 이성민, 강소라, 강하늘, 김대명, 변요한, 신은정, 태인호, 류태호, 박해준, 김종수, 김희원, 이경영, 손종학, 정희태, 최귀하, 전석호, 오민석, 황석정
스토브리그 (2019)
연속 꼴찌만 하던 프로야구 야구팀 '드림즈'에 핸드볼 단장 출신의 새로운 단장이 부임하면서 일어나는 구단 오피스 이야기를 담은 작품입니다. 야구 중심 이야기보다는 프로리그를 위해 뒤에서 열심히 준비하는 구단 프런트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신화 작가의 극본으로 생소한 직업의 다양한 스토리가 흥미롭습니다. 보러 가기
출연: 남궁민, 박은빈, 오정세, 조병규, 손종학, 이준혁, 윤병희, 김도현, 김수진, 박진우, 김기무, 홍기준, 채종협, 조한선, 차엽, 박소진, 하도권
나의 아저씨 (2018)
묵묵한 사형수처럼 조용하게 살아가던 아저씨와 핏기 없는 얼굴에 위태로워 보이는 한 여성을 알게 되면서 그려지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인생 드라마로 꼽히는 작품으로 이 평범해 보이는 아저씨 곁에는 철부지 큰형과 눈치 빠른 막냇동생 그리고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따뜻한 후계 사람들이 있습니다. 서로의 삶을 바라보며 이해하고 공감하며 치유해 나가는 힐링 드라마입니다. 보러 가기
출연: 이선균, 이지은, 박호산, 송새벽, 고두심, 김영민, 오나라, 이지아, 정영주, 손숙, 장기용, 안승균, 정재성, 권나라, 박해준, 박수영
눈이 부시게 (2019)
아나운서를 꿈꾸며 꿈을 향해 달려가는 청춘의 한가운데 자꾸만 눈에 들어오는 남자가 생겼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눈을 떠보니 할머니로 변해 버린 내 모습에 혼란스럽습니다. 아마도 해변에서 주운 그 시계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런 꿈같은 현실에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갈 방법을 찾아 나섭니다. 옆에는 든든한 두 친구가 있고 한심하지만 동생을 생각해 주는 오빠도 있습니다. 그런데 내 맘에 들어온 그 빛나던 남자가 세상을 잃어버린 듯 빛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당장이라도 다가가고 싶지만 지금의 모습으론 다가갈 수 없어 답답합니다. 이런 나 어떻게 해야 할까요? 보러 가기
출연: 김혜자, 한지민, 남주혁, 손호준, 안내상, 이정은, 김희원, 김가은, 송상은, 정영숙, 황정민
동백꽃 필 무렵 (2019)
어느 날 바닷가 마을 옹산에 동백이라는 이름을 가진 여자가 나타났습니다. 마을의 여자들은 긴장했고 남자들은 환호했습니다. 그런데 동백이에게는 귀엽고 엄마 보디가드를 자처하는 씩씩한 아들이 있습니다. 마을의 여자들은 안심했고 남자들은 실망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동백이에게 무작정 들이대는 촌스럽지만 용감한 용식이가 나타나면서 동백이를 괴롭히는 사람들을 온몸으로 막아내려 합니다. 그리고 텃세 심한 이 옹산바닥에서 연쇄 살인범이 다시 활개를 치기 시작했습니다. 보러 가기
출연: 공효진, 강하늘, 김지석, 오정세, 염혜란, 손담비, 김강훈, 고두심, 이정은, 지이수, 전배수, 김선영, 김미화, 이선희, 이상이
쌈, 마이웨이 (2017)
마음속에 간직한 꿈이 있지만 현실은 청춘들에게도 냉혹합니다. 사회가 요구하는 스펙은 너무 높고 현실은 너무 차갑기만 합니다. 연애는 늘 어렵고 그보다 더 힘든 건 이 사회가 그리고 사람들의 편견의 시선입니다. 얼굴만 마주쳐도 티격태격 하지만 옆에만 있어도 든든한 내 친구들이 있습니다. 뜨거운 여름처럼 쨍하고 반짝이는 힐링이 필요하다면 이 드라마를 추천합니다. 보러 가기
출연: 박서준, 김지원, 안재홍, 송하윤, 손병호, 김예령, 이엘리아, 전배수, 최우식, 곽동연, 강기동, 표예진, 김성오, 황보라
멜로가 체질 (2019)
프로 작가 데뷔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여자와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버린 여자 그리고 점점 아빠를 닮아가는 말 안 듣는 초등학생 아들을 키우는 미혼의 여자 셋이 있습니다. 서른 정도의 나이가 되면 어른이 될 줄 알았는데 어른이 된다는 건 어떤 것인지, 어떻게 하는 건지도 도통 모르겠습니다. 이병헌 감독의 말맛이 살아있는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샴푸향이 날 것 같은 이 드라마의 수다스러움에 정신이 혼미해질 수도 있으니 주의하세요. 보고만 있어도 머릿속에 복잡한 생각들이 없어질 거예요. 보러 가기
출연: 천우희, 전여빈, 한지은, 안재홍, 공명, 윤지온, 이유진, 이주빈, 한준우, 김명준, 손석구, 김영아, 백지원, 정승길, 허준석, 이지민
나의 해방일지 (2022)
우리 모두는 해방을 원합니다. 박해영 작가의 나의 해방일지는 잔잔하고 무료한 생활 속에서의 조그만 돌 하나를 던져 얕은 파장을 만들어 내듯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반복되는 일상과 하루하루가 힘에 겨운 삼 남매의 출근길은 오늘도 멀고 고단합니다. 매사가 짜증스럽고 내 맘대로 되는 게 없는 것 같은 내 인생. 회사에서도 치이고 집에서도 치이는 우리네 인생사는 오늘도 삐걱대며 돌아갑니다. 해방되고 싶은 여자와 매일 술에 취해 하루를 마감하는 저 남자는 과연 무슨 사연이 있는 걸까요? 나를 짓누르는 무언가에서 해방되고 싶은 사람들에게 묻습니다. 당신은 무엇으로부터 해방되고 싶나요? 보러 가기
출연: 이민기, 김지원, 손석구, 이엘, 천호진, 이경성, 이기우, 전혜진, 이지혜, 박수영
또 오해영 (2016)
똑같은 이름으로 인해 시작된 오해로 펼쳐지는 '그냥' 오해영의 이야기를 담아냈습니다. 봄날의 꽃향기를 가득 품은 듯한 이 드라마는 박해영 작가의 작품으로 짠내 나는 로맨스와 시끌벅적한 등장인물들의 각각의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나는 내 인생의 주인공임을 한번 더 생각하게 하는 이 드라마는 기분 좋은 봄바람을 담았다가 꽃잎이 다 떨어져 버릴까 노심초사하게 하는 봄비도 내리게 합니다. 싱그러운 장면들이 많아 눈이 더 즐거운 이 드라마로 기분전환 해보세요. 보러 가기
출연: 서현진, 에릭, 전혜빈, 예지원, 김지석, 이재윤, 허정민, 남기애, 이한위, 김미경
서서히 찾아오는 번아웃은 내가 열심히 살았다는 메시지가 되기도 합니다. 향기 좋은 차도 좋고 땀 흠뻑 나는 운동도 좋습니다. 기분 좋은 오일을 떨어트린 욕조에 몸을 담가 가만히 휴식을 취해 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더운 여름날 시원하고 머리 쨍해지는 맥주와 함께 추천드리는 드라마로도 힐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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