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생활에 자주 사용하는 표백제는 세탁물의 얼룩을 지우고 살균 청소까지 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산소계와 염소계 표백제의 차이를 알아보고 제대로 용도에 맞게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 드립니다.
산소계 표백제와 염소계 표백제의 차이
우리가 흔히 산화 표백제로 알고 있는 락스, 과탄산소다 등은 얼룩을 지워주고 누런 옷감을 하얗게 표백해 줍니다. 하지만 이런 표백제도 구분하여 사용하며 각자 용도가 다릅니다.
산소계 표백제 | 염소계 표백제 | |
용도 | 얼룩제거, 옷감 표백 및 세탁조 청소 | 흰옷 표백, 화장실 청소 및 악취제거, 세탁조 청소, 살균 소독 |
표백효과 | 다소 높음 | 높음 |
성분 | 과탄산나트륨/ 과산화수소계 | 아염소산/ 하이포염소산/ 차아염소산 나트륨 |
효과 | 단백질을 제거하여 표백 작용 | 산소를 발생시켜 표백 작용 |
대표 제품 | 과탄산소다, 유한락스 세탁세제 | 유한락스 세탁세제, 유한 락스 |
주의사항 | 구분 사용 | 다른 제품과 혼합금지 / 구분사용 |
산소계 표백제 사용법
흔히 사용하는 대표적 산소계 표백제는 과탄산소다 분말 형태를 많이 사용하십니다. 가루타입이라 물에 완전히 녹지 않기 때문에 사용 전에 잘 녹여 사용하여야 합니다. 또는 이 점이 번거롭다면 과산화수소계의 액상 타입을 이용하셔도 됩니다.
사용 시 환기와 고무장갑은 필수입니다.
과탄산소다 활용법
1. 옷에 묻은 얼룩 제거 및 곰팡이 제거
옷감에 축적된 단백질을 제거하면서 찌든 때가 제거되는 원리인 산소계 표백제는 40도 정도의 온수에 잘 녹여 옷감을 담가 둡니다. 옷감에 따라 다르지만 30분~1시간 정도면 충분합니다. 얼룩이 심한 부분은 주방세제를 이용하여 부분 제거 후 담가두시면 더욱 좋습니다. 표백 효과도 있기 때문에 색깔 있는 옷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2. 세탁조 청소
일반 통돌이 기준의 경우 뜨거운 물을 가득 받은 뒤 과탄산 소다는 종이컵 가득 5컵 분량을 물에 넣고 세탁 코스만 시작합니다. 이후 두 시간 정도 불려 준 후 다시 세탁 및 헹굼을 실행합니다. 수건 2~3장을 함께 넣으면 세탁조 청소도 더욱 깨끗하게 됩니다. 통세척 코스가 있다면 그대로 실행하면 됩니다.
드럼 세탁기 기준은 온수로 설정하여 종이컵 2컵 분량의 과탄산소다를 넣어 준 뒤 통살균 모드 또는 세탁모드를 실행해 줍니다. 이후 2시간 정도 불려 준 뒤 다시 세탁 및 헹굼 코스를 설정하여 세탁조를 청소해 주면 됩니다.
깨끗이 세척된 세탁조는 물기가 있을 때 구석구석을 잘 문질러 찌든 때를 닦아주고 문을 활짝 열어 충분히 말려 주세요. 세탁기 용량에 따라 사용량을 가감해 주시길 바랍니다.
3. 변색된 조리도구나 냄비 탄 자국 제거
커피나 카레 등으로 누렇게 변색된 조리도구나 식기들이 있다면 뜨거운 물에 과탄산소다를 풀어 담가두면 됩니다. 중간에 표백상태를 확인해 주세요. 물 1리터 기준 약 10g 정도를 사용하면 됩니다. (순수 과탄산소다 100% 분말의 경우) 10g은 성인 숟가락으로 1스푼 정도의 양입니다.
탄 냄비의 경우는 냄비에 물을 반정도 넣은 뒤 과탄산소다를 넣어 중불에서 끓여 줍니다. 금방 끓어오르니 냄비를 꼭 지켜봐야 합니다. 5분 정도 끓인 후 냄비 속을 닦고 남은 뜨거운 물도 냄비의 겉면을 함께 문질러 세척해 주면 됩니다.
4. 주방 개수대 청소
과탄산소다 가루를 뜨거운 물에 녹여 개수대에 넓게 발라 줍니다. 10분 정도 방치 후에 수세미 등으로 깨끗하게 닦아 내주면 얼룩 제거와 함께 세척이 빠르게 됩니다.
5. 각종 소독
욕실 및 주방 등의 곰팡이나 찌든 때를 없앨 수 있습니다. 뜨거운 물로 녹인 과탄산소다를 타일 및 세면기, 변기 등에 뿌려 두고 30분 정도 후에 깨끗이 솔질 후에 헹궈 줍니다.
뜨거운 물에 잘 풀어낸 과탄산소다 가루는 주방 행주나 면포 등을 적셔서 10분 정도 방치하여 소독합니다.
주의사항
끓이거나 녹이는 과정에서 다량의 가스가 발생되오니 사용 시에는 꼭 환기와 고무장갑을 이용하며 과한 용량은 옷감을 상하게 합니다. 또한 옷감 세탁 시 세탁 주의사항 택을 확인하여 가죽, 스포츠 기능성의류, 울, 실크, 혼방소재 등에는 사용을 금합니다.
염소계 표백제 사용법
대표적인 염소계 표백제 중 락스 사용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염소계 표백제는 산소계보다 훨씬 더 강한 성분을 가지고 있어 사용 시 주의하셔서 사용해야 하며 사용 용량을 꼭 잘 지켜 주어야 합니다. 락스는 세제가 함유된 제품이 아닌 일반 락스 기준 사용법으로 기본 300배 희석하여 사용합니다.
사용 시 환기와 고무장갑은 필수입니다.
1. 흰 옷 표백
흰색의 옷감을 표백하고 살균하는 락스는 단시간에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흰 러닝셔츠나 와이셔츠, 블라우스, 타월, 이불패드, 기저귀 등을 더욱 하얗고 살균소독이 가능합니다. 대야에 물을 받아 소량의 락스를 넣은 뒤 약 10분 정도 후에 세탁해 주면 됩니다. 색상이 있는 옷감은 사용하지 않으며, 스텐 소재의 금속류 등이 있는 옷감은 사용하면 안 됩니다.
세탁 표백 시 락스 적정 사용량은 물 5리터 기준 락스 뚜껑 기준 3컵 정도 사용하면 됩니다.
2. 얼룩 제거
커피, 피, 간장, 김치국물, 곰팡이, 땀, 과일즙, 잉크, 흙물 등의 얼룩이 있는 경우에는 물 1.5리터 기준 락스 병뚜껑 6컵 정도를 희석 후에 얼룩 부분을 10분~15분 정도 담근 후에 세탁합니다. 락스 원액을 그대로 사용하시면 심한 옷감 손상과 함께 탈색이 되니 원액 그대로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3. 살균 소독
과일 및 채소, 아이들 장난감, 행주, 도마, 싱크대, 냉장고, 변기, 욕조, 타일 등의 살균 소독이 가능합니다. 희석하여 사용 후에 15분 락스물에 담근 후 충분히 헹궈 주시면 됩니다. 아래는 락스 적정 사용량입니다. 10ml는 약 락스 뚜껑 기준 한 번의 양입니다.
화장실 소독 시 물 3리터 기준 10ml 사용 (300배 희석)
주방 식기류 및 냉장고, 행주 살균 시 물 3리터 기준 10ml (300배 희석)
과일 및 채소 살균 시 물 5리터 기준 10ml 사용 (500배 희석)
4. 곰팡이 제거
물과 락스를 반반 혼합하여 휴지 등에 적셔 곰팡이 부위에 올려두거나 붓으로 부분을 적셔 주면 됩니다. 1시간 후 곰팡이가 제거된 상황을 보고 시간을 조절하면 됩니다. 이후 깨끗하게 헹궈 주세요. 또는 시중의 곰팡이 제거제를 이용하면 보다 더 편리하게 곰팡이 제거가 가능합니다.
주의 사항
락스는 찬물에서만 사용합니다. 세제와 함께 사용하지 않으며 반드시 희석하여 사용합니다. 마스크나 앞치마, 보호안경, 고무장갑 등을 사용하시면 더욱 안전하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일반 락스는 분무기에 넣어서 사용하지 않습니다. 입자가 날려 위험할 수 있습니다. 스프레이 타입으로 나온 제품을 이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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