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병원을 선택한 나만의 기준은 일단 많은 정보를 습득하고 믿음이 가는 교수님이 계신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나에게 맞는 갑상선암 수술 방법도 많이 알아보았습니다.
갑상선암 병원선택
조직 검사받은 병원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보통 암으로 판정이 나면 검사받은 병원에서는 빠르게 연계된 병원을 안내해 줍니다. 제가 추천받은 곳은 총 3군데였습니다.
그전에 손품을 팔아봅니다. 간병을 해본 경험으로 인터넷 카페가 정보가 제일 많고, 신뢰도가 높습니다. 제일 활성화된 카페에 가입을 합니다. '갑상선 포럼' 카페에서 많은 정보 공유가 가능 합니다.
우선 신뢰 가는 교수님과 빠른 수술 일자가 필요했습니다. 병원마다 수술이 많이 밀리는 경우도 있고 간혹 취소가 나는 경우도 수술을 앞당길 수도 있으니 원하는 병원이 있다면 제일 먼저 진료 예약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의 경우에는 좌측 갑상선에 유두암이 있었고 반절제로 예상했습니다.
크기는 3mm로 작은 편이었고 갑상선의 경우는 위치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또한 내 피부 타입은 비후성반흔이 아닌 심한 켈로이드 피부라 흉터가 제일 걱정 됐습니다. 암보다, 림프절 전이 유무보다 오히려 흉터가 더 걱정되는 켈로이드 피부를 가진 1인입니다.
갑상선 수술종류
1. 절제술 (측면절제, 정면절제)
갑상선 절제술 수술 가격은 150~350만 원 정도 개인에 따라, 병원에 따라, 입원 방법에 따라 가격 차이는 많이 다릅니다. 절제술은 제일 많이 하는 수술방법으로 반절제, 전절제로 나뉘며 로봇수술이 불가할 경우에도 선택하는 방법입니다.
직관적인 수술 방법으로 장점은 빠른 회복과 로봇수술대비 저렴하며 수술 가능한 병원이 제일 많습니다.
단점은 흉터를 남긴다는 것입니다. 간혹, 귀 뒤쪽 헤어라인 밑쪽을 절제하여 수술한 경우도 보았습니다. 흉터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법으로 보입니다.
2. 로봇수술 3가지 방법
- 겨드랑이 절제
- 겨드랑이와 유륜 두 곳을 절제하는 경우(BABA)
- 아랫입술 안쪽의 구강을 절제하는 구강절제(TORT)
대표적으로 3가지의 로봇 수술이 있습니다.
가격은 1,000만 원~ 1,300만 원으로 이 또한 개인에 따라, 병원에 따라, 입원 옵션에 따라 많이 달라집니다.
목에 흉터가 남지 않는 심미적 효과가 있으나 겨드랑이나 유륜 절제의 경우는 흉터가 남긴 합니다. 단점으로는 많은 신경을 거쳐 수술하는 거라 회복이 느리고, 목 절제보다 통증이 크다 합니다.
또한 비싼 비용과 수술하는 곳이 한정적이라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수술할 수도 있습니다.
제 경우에는 빠른 회복과 직관적인 수술 방법의 목 절제술이 제일 좋아 보였습니다.
하지만 흉터가 제일 걱정이 되어 켈로이드 피부타입이라 구강절제 수술 방법이 제일 끌렸습니다. \
다만 첫 외래를 보기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최소 2 달이었습니다. 매일 초초한 상태에서 기다리는 것이 싫어 빨리 마음을 바꿨습니다.
"나에게 갑상선 수술 명의는?" 그래, 경험 많고 제일 빠르게 할 수 있으며, 가까운 곳으로 가자!
첫 외래 진료
예약 후 일주일 뒤 첫 외래가 잡혔습니다. 외래 접수를 하고 챙겨 갔던 자료들을 제출하고 영상 cd 등록을 했습니다. 나름 병간호를 하며 큰 병원을 다녔던 경험이 많았던지라 진행이 쉬웠습니다.
교수님을 만나 뵙고 수술 일정도 잡았습니다. 그냥 제일 빠른 날로 잡았습니다. 올해가 가기 전에 해치워 버리자는 생각이 제일 컸습니다. 병원은 깨끗하고 간호사분들도 친절하고 담당 교수님도 믿음직했습니다.
규모가 너무 큰 대학 병원은 처리 시간이 다소 깁니다. 제가 간 곳은 약간 작은 규모라 오히려 처리가 빨라 더 편했습니다.
외래 후 수술을 위한 검사와 수술 후 상담 교육이 바로 진행되었습니다. 수술 전 필요한 검사는 엑스레이, 심전도검사, CT촬영, 피검사, 소변검사, 갑상선 초음파 검사입니다.
병원마다 다르지만 제가 간 병원의 경우는 첫 외래일에 한 번에 다 가능하여 신속하게 검사를 하루 만에 끝낼 수 있습니다. 다만 제가 간 날은 초음파 예약이 다 차 다음날 또 방문을 해야 했습니다.
만약 첫 외래를 가시는 분이 있으시다면 최대한 이른 시간에 예약을 잡기를 추천드립니다.
수술 전 CT 검사 후기
정신은 없고, CT 검사는 처음이라 괜히 무섭고 피는 4통을 뽑고, CT는 약물이 들어가면 항문 쪽이 뜨거워지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검사가 끝나고 수술 일정도 정해지니 오히려 마음이 더 편해졌습니다. 이제 수술 전까지 잘 챙겨 먹고 운동하며 좋은 컨디션의 몸을 만들어 놓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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