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초음파 검진 결과 비정형세포 세침검사 후기

여성들의 건강 정기적인 검진 중에 늘 하는 것이 유방암 초음파와 갑상선 초음파입니다. 대장 내시경과 위 내시경이 세트이듯이 이 두 검사도 세트로 보통 진행 합니다. 내시경 검사는 힘들지만 유방 및 초음파 검사는 그리 힘들지 않습니다. 유방 촬영인 경우는 극한의 고통이 있을 수 있지만 초음파의 경우는 전혀 힘들지 않습니다.

 

초음파 검진

갑상선 초음파를 하면 작은 결절이 나오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이 경우 병원에서도 그리 대수롭지 않게 넘기곤 합니다. 다만, 가족 중 갑상선 암이 있는 경우라면 미세 결절 발견 시에는 병원에서는 세침 검사를 추천할 것입니다. '유전적으로 관련이 없다'라고 알려진 갑상선암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세침 검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5년 넘게 정기검진을 해 오고 있었는데.. 원래도 있었던 작은 결절 하나, 모양상으로는 큰 이상이 없었지만 의사 선생님께서는 검사를 진행해 주셨습니다.

 

세침검사 후기

세침 검사는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먼저 피부과에서 사용하는 피부 마취 연고를 검사 할 목 부분에 바른 뒤 20~30분 정도 후에 마취가 되면 검사할 침대에 눕습니다.

초음파와 함께 아주 미세한 바늘로 여러차례 움직이며 세포를 채취하는데 바늘도 아주 얇고 마취가 되어 있는 상태라 통증은 크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약간의 이물감이 좀 들 뿐 입니다. 이후 마취한 부분의 피부는 얼얼한 상태에서 몇 시간 지나야 다시 감각이 돌아옵니다.

 

비정형 세포 Thyroid atypical cells

일주일이 좀 안된 시간, 검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결과는 비정형세포.

'비정형세포?? 그게 뭐지?' 갸우뚱했습니다. 갑상선 비정형 세포는 악성과 양성의 중간 단계를 의미합니다. 담당 선생님께서는 6개월 뒤 추가 조직 검사를 권유하셨습니다.

비정형 세포라고 암은 아니지만 암일 가능성이 있는 경우를 의미해서 추후 관찰이 필요합니다.

조직검사를 해서 만약 비정형 세포가 나온다면 암일 가능성은 약 10% 정도라고 보고 있습니다.

만약 암은 아니지만 갑상선 결절 크기가 크다면 외과적인 수술로 제거를 권유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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