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없는 사과로 활용할 수 있는 사과잼 만드는 방법을 알려 드려요. 사과잼으로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요리들도 함께 알려 드립니다. 푸석거리거나 물러지기 직전의 사과들을 이용해 맛있는 사과잼을 만들어 보세요.
맛없는 사과 활용법
사과잼 만들기 준비물
사과, 설탕, 생강 또는 생강청 또는 생강가루 약간, 레몬즙 약간
+생강이나 레몬즙은 생략 가능합니다.
1. 사과 세척하기
크기가 다소 작은 소과의 사과인데, 이미 세척해 둔 사과라 물세척만 간단히 해 줍니다. 세척 사과가 아니라면, 흐르는 물에 한번 프리워시 후 베이킹 소다를 물에 녹여 10분 정도 담가두면 보존제 일종인 오일과 오염 등이 탈락되어 사과의 겉면이 매끈해지며 세척이 됩니다. 껍질까지 먹게끔 이중 세척을 원할 시에는 식초에 5분 정도 담가 한번 더 린스 해주면 더욱 좋으며 사과잼으로 만들 예정이기 때문에 껍질은 필러로 깎아 내도 좋습니다.
2. 유리병 소독하기
잼을 만들 때 어쩌면 제일 중요한 부분인데요. 깨끗한 공병을 냄비에 물 3분의 1 정도를 채운다음 거꾸로 놓아줍니다. 냄비 속에 키친타월을 두세장 넓게 펼쳐서 넣어주면 병과 냄비가 끓으며 마찰하며 흔들거림을 잡아주어 좋습니다. 공병은 뜨거운 공기로 병이 물에 흠뻑 씻길 만큼 끓인 후 똑바로 세워 말려 줍니다. 거꾸로 뒤집어 물기를 빼는 것보다 똑바로 세워두는 것이 남은 열기로 인해 훨씬 빨리 마릅니다.
3. 세척한 사과 껍질 깎기
공병이 마르기를 기다리며 이제 세척을 마친 사과는 물기를 제거하여 감자 필러 등을 이용해 껍질을 깎아 줍니다.
4. 사과 조각내기
취향에 따라 다져서 사과의 과육을 씹히게끔 할 수 있는 방법이 있고 대충 잘라 1차로 끓여 낸 뒤 핸드믹서를 이용해 곱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제 경우에는 곱게 믹서 하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5. 냄비에 사과 1차로 끓여 설탕 녹여내기
사과는 공기 중에 두면 금방 산화되어 갈변되는데 그게 싫다면 자르는 즉시 설탕을 조금 뿌려주면 좋습니다. 백설탕으로 잼을 만들면 사과의 색상이 좀 더 선명하게 살아 있으며 이번에는 원당으로 잼을 만들 것이기에 색상은 더 어둡게 나올 예정입니다. 원당의 경우라면 백설탕보다 다소 당도가 떨어지니 첨가하는 비율을 조금 더 해줘도 좋습니다. 사과 중량에 맞춰 2:1로 설탕 비율을 맞춰 줍니다. 이렇게 설탕을 한번 녹여주면 사과즙과 설탕이 섞여 묽은 액체 형태가 됩니다. 먼저 곱게 갈게 되면 갈변도 빨리 오고 끓는 상태에서 튈 수 있으니 대충 잘라 설탕으로 1차 녹여주면 더 편하게 잼을 만드실 수 있습니다.
6. 핸드블랜더로 사과 갈아주기
이렇게 묽게 물기가 생긴 사과는 믹서로 갈아주기 편합니다. 핸드믹서가 있다면 냄비에 바로 넣어 갈아 주는 것이 편하고 그게 아니라면 믹서기를 이용해도 됩니다. 너무 곱게 갈지 않아도 됩니다. 끓는 과정에서 사과 과육이 뭉개지기도 하고 거칠게 갈아주면 사과의 식감도 살려주어 훨씬 더 맛있는 잼이 됩니다.
7. 설탕 다 넣어서 뭉근하게 끓여 졸여주기
남은 설탕을 다 넣어 이번엔 뭉근하게 끓여주면서 바닥까지 잘 저어 줍니다. 끓을 때 떠오르는 거품도 제거해 주면 좋습니다. 사과잼을 만들 때 설탕 비율은 사과 2: 설탕 1 정도가 적당한데 개인적으로 원하는 당도를 맞추어줘도 좋습니다. 단, 설탕비율이 적으면 금방 상하거나 곰팡이가 필 수 있으니 오래도록 먹고 싶다면 설탕 비율은 맞춰서 만들어 주세요.
8. 부가 재료를 넣어 더 맛있게 만들기
뭉근하게 만들어준 잼에는 생강과 레몬즙을 넣으면 더 맛있고 향이 좋아지며 색상도 예쁘게 완성됩니다. 일반 생강을 이용할 때에는 새끼손가락 반정도의 조각 하나정도의 분량을 넣어 뭉근하게 끓여줄 때 넣어주면 생강의 매운맛을 잡아줘서 좋습니다. 끓고 난 후엔 생강 덩어리를 제거해 줍니다. 다진 생강을 사용한다면 약간의 풍미만 살려 주면 되니 티스푼 반정도의 소량만 다져서 넣어주면 좋습니다. 제 경우는 생강가루를 이용했기 때문에 한번 끓여내고 잔열에 함께 녹여 줬습니다. 이후 다 끓여낸 뒤 불을 끈 후에는 레몬즙을 밥숟갈 기준 1큰술 정도의 양을 추가해 줬습니다. 레몬즙의 경우는 맛도 좋아지고 균번식도 막아줘서 더 좋습니다. 생강이나 레몬 추가는 필수는 아닙니다.
9. 공병에 담아내기
뜨거운 잼은 잘 마른 공병에다가 담아 줍니다. 뜨거울 때 담으면 점도가 묽어 담기 쉬우니 한 김 식힌 뒤 묽을 때 병에 넣어 주세요. 공병의 경우는 물기가 없어야 하니 공병이 덜 말랐다면 키친타월을 이용해 잘 닦아주면 됩니다. 보통 병뚜껑의 경우에는 철제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철제뚜껑은 사용하면서 녹이 생기기 쉽습니다. 병과 뚜껑 사이에 실링 할 수 있는 랩을 감싸주면 더 위생적이고 밀봉 상태로 보관하기도 좋습니다.
뜨거운 상태로 밀봉시킨 잼은 병을 거꾸로 두면 공기 압력으로 밀봉이 더 강해집니다. 잼을 딸 때 기분 좋은 뻥 소리를 들을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식힌 잼은 실온에 보관해도 되고 오픈 후에는 냉장고에 보관해서 오래도록 먹을 수도 있습니다.
10. 맛있게 즐기기
맛있는 사과잼이 완성되었다면 빵에 발라 먹기 좋습니다. 뜨거울 때 약간 끈적하게 흐르는 농도로 만든다면 잼이 식었을 때 딱 먹기 좋은 상태의 농도가 됩니다. 맛없는 사과 맛있게 먹는 방법은 잼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사과잼은 빵과 함께, 애플파이 만들 때, 요구르트에 섞어서, 고기 재울 때 등등 한번 만들어 놓으면 쓰임새가 많으니 맛없고 푸석거리는 사과가 있다면 잼으로 활용해 보세요.
'요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처치곤란 바나나로 바나나잼 만들기 (1) | 2023.05.10 |
---|---|
집에서 비스킷 스콘 만들기 비스킷 믹스 (0) | 2023.04.26 |
방울토마토 마리네이드 만드는법 토마틴이란 (0) | 2023.04.04 |
봄딸기로 만드는 생딸기우유, 수제 딸기잼 만들기 (0) | 2023.04.04 |
집에서 쉽게 쿠키 믹스로 쿠키 만드는 방법 (0) | 2023.0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