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덜 익은 토마토로 인해 일시적인 복통과 구토증상이 많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저온에 노출된 특정한 품종의 방울토마토에 나타나는 덜 익은 토마토에서 나오는 토마틴(Tomatine)이라는 성분 때 입니다.
쓴맛이 나거나 덜 익은 토마토를 먹지 않게 주의하시면서 방울토마토 마리네이드 만드는 방법을 알려 드립니다.
방울토마토 마리네이드 만드는 법
잘 익은 빨간 방울토마토를 구매했습니다. 요즘 컬러토마토(칵테일토마토)가 워낙 인기라 이왕 만들 거 예쁘게 그걸 사고 싶었지만 마트에 없어 잘 익은 빨간 토마토로 준비했습니다.
마트보다 쿠팡 프레쉬가 더 저렴해서 인터넷으로 구매했습니다. 마리네이드용이라 껍질은 제거해 줄거지만 세척은 꼼꼼히 하는 게 좋습니다. 깨끗한 물에 헹궈 준 뒤 식초 물에 10분 정도 담가 두어 줍니다. 그렇게 몇 번 더 깨끗한 물로 헹궈 물기를 빼 줍니다.
토마토 세척하기
껍질 제거를 위해 토마토에 뜨거운 물을 가득 담아 줍니다. 끓는 물에 데쳐내도 좋지만 최대한 빨리 데쳐내야 합니다. 자칫 많이 데치게 되면 토마토가 물러질 수 있으니 주의해 주세요.
토마토는 열로 인해 갈라 집니다. 눈으로 확인하며 토마토가 적당히 데워지면 물을 빼 줍니다. 살짝 익은 토마토는 껍질도 잘 벗겨지고 체내 흡수율도 좋아집니다.
특히 소화력이 약하거나 치아가 좋지 않은 노인들에게 좋으며 건강에도 매우 유익한 식품입니다.
껍질 벗기기
겉이 잘 익혀지면 토마토 껍질은 손만 대도 잘 벗겨집니다. 이쑤시개로 살짝 톡 터트려주면 풍선 터지듯 껍질이 벗겨지는데 이게 은근히 재밌습니다. 만약 껍질이 잘 안 벗겨진다면, 뜨거운 물에 한번 더 데쳐주면 됩니다.
재료 준비
마리네이드 필수 재료는 올리브유, 다진 양파, 소금, 후추, 레몬즙 약간 그 외에 보코치니 치즈나, 꿀, 발사믹 식초, 올리브 등을 추가해도 좋습니다. 취향에 맞게 선택하시면 됩니다.
토마토 마리네이드는 올리브 오일에 흠뻑 적셔 먹는 메뉴라 토마토의 영양 흡수를 더 도와주는 건강식입니다. 하나씩 간식으로도 집어 먹어도 좋고 샐러드와 함께 먹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방울토마토를 그리 좋아하진 않았는데 마리네이드 된 토마토는 아주 맛있게 많이 먹게 되어 나른한 봄 건강식으로 적극 추천 드립니다.
올리브유를 넉넉하게 둘러 소금과 후추, 다진 양파를 함께 살살 버무려 주면 끝입니다. 잘 마리네이드 된 토마토는 적당한 용기에 담에 실온에서 3시간 정도 숙성시켜 줍니다.
이후 냉장보관 해주시고 빨리 드셔 주시는 게 좋습니다. 토마토 향과 짭짤한 감칠맛의 풍미가 함께 녹아든 올리브유는 샐러드 소스 또는 빵에 찍어 먹는 소스로도 활용하면 아주 좋습니다.
토마토 마리네이드만 있으면 근사한 한 끼는 금방 차릴 수 있는 치트키가 됩니다. 맛도 건강도 눈까지 즐거운 메뉴이니 꼭 만들어 드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마치며...
맛있고 예쁜 "올리브 안에 들어간 주황색 뭐죠?" 이거 피망/파프리카입니다. 은근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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