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수술 흉터 60일 변화

갑상선암 수술 후 흉터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수술 후 60일간의 흉터 변화도 함께 공유합니다.

두 번째 외래

수술 후 2달이 지나니 두 번째 외래 차례가 되었습니다. 이번 외래부터는 흉터를 직접 보셨습니다. 현재 경과는 상처는 잘 아물고 있고 흉터 상태를 봤을 때는 켈로이드가 솟아날 것 같지는 않다고 하셨습니다.

켈로이드 발생 경과를 잘 아는 저의  의견도 그렇습니다. 하지만 보통 3개월 차 이후부터 켈로이드는 슬금슬금 튀어나옵니다. 최소 3개월 이후부터 더 집중 관찰이 필요합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켈로이드는 목 부분에는 잘 발병하지 않습니다만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수술 후  38일 / 45일

절개된 부분이 잘 붙어 흉터가 잘 아물어진 곳도 있고 흉터가 약간 벌어져 더 도드라져 보이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리하여 피부 자체의 흉터 색상이 달라졌습니다.

이 차이는 스테리스트립을 붙여놓은 부분과 붙이지 않은 부분의 차이입니다. 그래서, 테이프 알레르기가 심하지 않은 이상은 스테리 스트립을 잘 붙이고 계시라 권하고 싶습니다. 물론 제 경우입니다만 해당 카페에서도 테이프 부착의 중요성을 많이들 얘기하십니다.

물론 테이프 알레르기가 심한 분들의 경우에는 수포가 심하게 잡히고, 진물이 올라옵니다. 심하면 피부가 붉게 변하고, 붓고, 심지어 피가 나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이런 경우라면 무조건 테이프를 중지하고 병원으로 달려가 처치가 빠른 처치가 필요합니다.

45일 차의 경우의 사진은 조명으로 인해 붉은 기는 좀 덜하게 나왔지만 양 옆의 실밥 매듭 부분이 잘 부각되어 있어 기록해 봅니다. 양옆에 실밥 매듭 부분이 피부로 덮여 더 볼록해졌고 수술 시 녹는 실의 사용하는 경우에도 피부 밖이나 경계 부분에 위치한 경우는 3달 정도 후에 자연스럽게 떨어지거나 병원에서 뽑아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제 경우는 다음 외래 때 한번 물어볼 예정인데 일단 볼록 나온 채로 지내는 중입니다. 마음 같아선 여드름 짜듯이 쭉 짜보고 싶은데 일단 가만히 둡니다.

가끔 수술 부위가 찌릿하고 그 근처의 피부가 콕콕 찌르는듯한 통증이 있습니다. 외래 때 말씀 드렸더니 당연한 반응이라고 얘기하십니다. 목 눌림 현상처럼 목이 졸리는 느낌도 있는데 이 또한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수술 부분 주변 피부의 감각도 아직 정상으로 돌아오진 않았습니다.

 

수술 후 50일

 

수술 후 50일 차

이 사진은 밝기를 조절했습니다. 절개 부분이 잘 붙은 부분과 잘 붙지 않은 부분이 명확하게 보이기 위해서입니다. 이렇게 보니 확연한 차이가 납니다. 스테리스트립을 붙일 땐 아래에서 위로 살짝 당겨주듯이 붙여야 합니다.

테이프 사용법은 꼭 숙지하셔서 제대로 된 관리가 꼭 필요합니다. 이렇게 해야만 피부장력을 최소화하여 흉터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스테리 스트립 테이프 붙이는 방법은 아래 영상을 참조해서 배워보세요.

스테리스트립 붙이는 방법(유튜브 영상)

스테리스트립 떼는 방법(유튜브 영상)

 

수술 후 두 달간의 변화

현재까지는 켈로이드가 올라오진 않았습니다. 켈로이드가 발현되려고 하면 제일 먼저 나타나는 것이 간지러움입니다. 이후 그 부분이 붉게 변하고 간지러움이 심해집니다.

그리하여 켈로이드 부분을 긁게 되면 켈로이드 부위는 더 크게 옆으로 번집니다. 켈로이드 특성상 외과적 수술로 인해 생기는 경우는 수술 후 보통 3개월 차 이후부터 슬슬 발현하기 시작합니다.

켈로이드 피부 타입을 가지거나 또 흉터에 예민하신 분이라면 계속해서 꾸준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2023.07.30 - [건강] - 갑상선암 수술 절개 흉터관리 8개월 변화 켈로이드 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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